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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3)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직전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3) 전남 구례군 토지면 직전마을 피아골 훑는 바람에 시름 잊어보세 조정래는 그의 소설 ‘태백산맥’에서 피아골 단풍이 유독 붉은 이유를 “그 골짜기에서 죽어간 사람들의 원혼이 그렇게 피어나는 것” 또는 “양쪽 비탈에 일구어낸 다랑이논마저 바깥세상 지주들에게 빼..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2) 전남 구례군 토지면 안한수내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2) 전남 구례군 토지면 안한수내마을 의병장이 은거했던 오지 섬진강과 지리산 사이 19번 국도변에 자리한 ‘송정리’는 4개의 작은 마을로 나뉘는데, 각각 한수내(川) 안쪽에 위치했다 해서 안한수내(내한), 바깥쪽에 있다 하여 바깥한수내, 새로 생긴 동네이므로 신촌, 사적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1) 전남 구례군 토지면 밤재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1> 전남 구례군 토지면 밤재 굽이진 길은 돌아가면 되는데… 구례 문수리는 왕시루봉(1212m) 능선을 곁에 두고 평행선처럼 그어진 마을로,‘밤재’는 이 문수리 안에서도 제일 끝, 도로가 끊겨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에 들어서 있다. 임진왜란을 피해 들어온 김해 김씨가 처..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0) 전남 구례군 구례읍 다무락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0) 전남 구례군 구례읍 다무락마을 섬진강 물줄기에 힘을 싣는 곳은 전남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인데 그 길을 가만히 거스르면 보성 일림산 용추폭포까지 가 닿는다.126㎞를 내달린 보성강은 ‘섬진강 제1지류’의 의무를 다한 채 압록에서 삶을 마감하고 보성강이란 이름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