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옥당골로 찾아들어 51

하늘과 땅 사이에 어떤 樂이 대신 할 수 있으랴

정신과 육체가 피로할 적에는 낚싯대를 던져 고기를 낚거나, 옷자락을 잡고 약을 캐거나, 개천물을 돌려 꽃밭에 대거나, 도끼를 들어 대나무를 쪼개거나, 뜨거운 물로 손을 씻거나, 높은 곳에 올라 사방을 관망하거나, 이리저리 한가로이 거닐면서 마음 내키는 대로 즐기거나 하면 좋다. 그때 밝은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