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속의 조선풍속 5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21) 나룻배와 강 건너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21) 나룻배와 강 건너기 김홍도의 그림 ‘나룻배와 강 건너기’를 보자. 나룻배가 두 척이다. 이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 원래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일제시대 이후 평저선이 사라지고 현재 우리가 보는, 바닥이 삼각..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7> 양반의 ‘자리 짜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lt;17&gt; 양반의 ‘자리 짜기’ 김홍도의 그림 ‘자리 짜기’를 보면 아내는 물레로 실을 뽑고 있다. 무명을 짜기 위해서다. 무명을 짜는 것은 여러 목적이 있다. 조선 후기 양반이 아닌 상민은 16세부터 60세까지는 군역을 지고, 직접 군대에 가는 대신 군포를 바쳐야 한다. 백..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6> 괴로운 편자 박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lt;16&gt; 괴로운 편자 박기 조선시대 문집에서 말에 관한 이야기, 특히 마정(馬政)의 개혁을 주장하는 글이 숱하게 나온다. 하지만 말을 생명의 차원에서 논한 것은 이익의 글이 거의 유일하다. 짐승을 부리되, 고통을 주지 말라는 말은 지금도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김홍도의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5> 내 손목을 쥐여이다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lt;15&gt; 내 손목을 쥐여이다 신윤복의 그림 ‘손목’이다. 그림부터 꼼꼼하게 살펴보자. ▲ 양반가의 으슥한 후원을 배경으로 은밀한 에로티시즘을 묘사한 신윤복의 그림 ‘손목’.간송미술관 소장. 장소는 으슥한 후원이다. 왜냐고? 오른 편에 허물어진 담장이 있지 아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