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21) 나룻배와 강 건너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21) 나룻배와 강 건너기 김홍도의 그림 ‘나룻배와 강 건너기’를 보자. 나룻배가 두 척이다. 이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 원래 조선의 배는 바닥이 넓은 평저선이다. 일제시대 이후 평저선이 사라지고 현재 우리가 보는, 바닥이 삼각..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3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0) 도성의 기와집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20) 도성의 기와집 김홍도의 그림 ‘기와 이기’다. 이 그림은 아주 재미있다. 그림에 등장하는 여러 사람은, 각각의 맡은 역할이 다른 데다가 인물의 행동이 개성 있게 그려져 있다. 예컨대 지붕에 앉은 사람이 손을 내밀어 기와를 받으려고 하는 장면을 보라. 기와가 공중에..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9) 대장간의 추억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9) 대장간의 추억 김홍도의 그림 ‘대장간’이다. 대장간은 지금 거의 남아 있지 않다. 대장간에서 만들어 내던 물건이 사용되는 공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대장간에서 만들었던 물건들은 대개 농업사회에서 쓰던 물건들이다. 호미, 낫, 괭이 등의 농기구가 그렇지 않은가...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8) 작은 학교 서당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8) 작은 학교 서당 김홍도의 그 유명한 그림 ‘서당’이다. 앞에 사방관을 쓰고 도포에 검은 띠를 띠고 있는 근엄한 선생님이 앉아 있다. 앞에는 서안이 있고, 오른쪽에는 연상(硯床)이 있다. 선생님의 서안에 책이 없는 것은, 아마 그 책이 선생님의 머릿속에 다 있기 때문일..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7> 양반의 ‘자리 짜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7> 양반의 ‘자리 짜기’ 김홍도의 그림 ‘자리 짜기’를 보면 아내는 물레로 실을 뽑고 있다. 무명을 짜기 위해서다. 무명을 짜는 것은 여러 목적이 있다. 조선 후기 양반이 아닌 상민은 16세부터 60세까지는 군역을 지고, 직접 군대에 가는 대신 군포를 바쳐야 한다. 백..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6> 괴로운 편자 박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6> 괴로운 편자 박기 조선시대 문집에서 말에 관한 이야기, 특히 마정(馬政)의 개혁을 주장하는 글이 숱하게 나온다. 하지만 말을 생명의 차원에서 논한 것은 이익의 글이 거의 유일하다. 짐승을 부리되, 고통을 주지 말라는 말은 지금도 여전히 설득력이 있다. 김홍도의 ..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2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5> 내 손목을 쥐여이다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15> 내 손목을 쥐여이다 신윤복의 그림 ‘손목’이다. 그림부터 꼼꼼하게 살펴보자. ▲ 양반가의 으슥한 후원을 배경으로 은밀한 에로티시즘을 묘사한 신윤복의 그림 ‘손목’.간송미술관 소장. 장소는 으슥한 후원이다. 왜냐고? 오른 편에 허물어진 담장이 있지 아니한..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2
고누도 알고 보니 윷놀이 그림 “교과서에서 배운 단원 김홍도 고누도 알고 보니 윷놀이 그림” 장장식 학예연구관 ‘민속소식’서 주장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에 들어있는 ‘고누놀이’는 고누놀이가 아니라 윷놀이 장면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초등학교 국어과 ‘읽기’ 교과서는 이 그림을 ‘고누놀이’..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09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4) 고누와 나무하기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4) 고누와 나무하기 김홍도의 작품 ‘풍속화’다. 그림 오른쪽에는 상투를 튼 어른이 나무에 기대어 곰방대를 물고 물끄러미 아이들이 노는 장면을 보고 있고, 그림 중앙에는 아이 둘이 웃통을 벗고 놀이에 한창이다. 그리고 그 왼쪽에 아이 둘 역시 구경을 하고 있다. 그림..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07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3) 봄날의 과부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13) 봄날의 과부 신윤복의 그림 ‘봄날의 과부’처럼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그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그림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이 그림을 기법 차원에서만 독해한다면 그림을 제대로 읽은 것이 아니다. 사실 이 그림은 사회사적 독해를 요한다. 먼..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