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1) 투호와 쌍륙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1) 투호와 쌍륙 양반들과 투호·쌍륙 즐기는 여인들은 누굴까 그림(1)은 신윤복의 ‘투호’다. 남자 넷과 여자 한 사람이 등장한다. 남자는 차림새로 보아, 점잖은 양반이다. 여자가 홀로 따라온 것이 이상하다. 이 여자는 일가친척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때는 18세기. 가부..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40> 투전에 미친 사람들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40> 투전에 미친 사람들 밤샘 놀음에 지쳐 잠든 저 사내 일확천금을 꿈꾸나 국어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지만,‘돈주정’이란 말이 있다.19세기의 가사 작품 중 ‘우부가’란 작품이 있는데, 말 그대로 ‘어리석은 사내들에 대한 노래’란 뜻이다. 세 사람의 어리석은 사내..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9) 봄꽃놀이와 단풍놀이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9) 봄꽃놀이와 단풍놀이 계절이 바뀌면 어떤 일이 가장 먼저 하고 싶은가? 가을이 되었다 하면 변한 계절을 확인하고 싶다. 일상을 벗어나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느끼고 싶은 법이다. 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일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동일하게 반복되는 일상을 저만치 두고..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8) 맑은 강에 배를 띄우고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8) 맑은 강에 배를 띄우고 그림(1)은 신윤복의 ‘뱃놀이’다. 그림을 보자. 먼저 눈길이 가는 것은 세 명의 젊은 여자다. 얼굴이 모두 약간 통통하고 미인들이다. 남자를 따라 나온 것을 보아 기생들이다. 맨 오른쪽 기생부터 꼼꼼히 살펴보자. 약간 누른 빛깔의 비단 저고리..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7) 신도 사람도 즐거운 굿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7) 신도 사람도 즐거운 굿 여인네들의 한바탕 굿…무엇을 빌기 위함인고 굿하는 그림 둘이다. 그림(1)은 신윤복의 ‘굿’이다. 그림(1)은 꽤나 복잡한 설명이 필요하다. 그림 중앙에 쌀을 소복하게 얹은 소반 앞에서 손을 비비고 있는 여인을 보자. 이 사람이 굿을 벌인 사람..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36> 법고를 치는 뜻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36> 법고를 치는 뜻 몇 해 전 영남알프스에 있는 운문산을 올랐다가 하산하면서 운문사에 들렀다. 해가 질 무렵 범종각에서 법고를 치는 것을 듣고 퍽 감동한 적이 있다. 법고는 불교의식에서 사용하며 대개 아침 저녁 예불 때 친다. 나는 저녁 예불 때의 법고를 들었다. ..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5) 단옷날 씨름판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5) 단옷날 씨름판 김홍도의 ‘씨름’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관중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있고, 그 가운데 두 사내가 맞붙어 한창 힘을 쓰고 있다. 그런데 요즘 씨름과 달리 두 사내는 모두 샅바를 매지 않고 있다. 자세히 보면 앞쪽의 사내는 오른 손 팔뚝에 바(..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4) 길쌈하는 여인들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4) 길쌈하는 여인들 한필의 무명은 옷이자 세금이자 ‘현금카드’ 김홍도의 ‘길쌈’(그림 1)은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고, 또 길쌈하는 그림인 줄은 누구나 다 안다. 그림 2는 유운홍이 그렸다고 전해지는 ‘길쌈’이란 작품인데, 김홍도의 그림과 내용상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3) 봄나물 캐는 여인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3) 봄나물 캐는 여인 산아래 두여인 맛을 캐는가 가난을 캐는가 ▲ 그림(1) 작자 미상 ‘나물 캐기’.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작자 미상의 작품 ‘나물 캐기’(그림(1))는 봄나물을 캐는 여자 둘을 그린 것이다. 오른쪽의 여인은 비 촉촉히 내린 어느 봄날 시누이와 함께 산나물..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2) 삼현육각과 춤추는 아이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32) 삼현육각과 춤추는 아이 금주령으로 깨진 잔치흥 ‘조선밴드’가 살려놓다 김홍도의 ‘무동’(그림 1)은 너무나 잘 알려진 그림이다. 한데 국악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야 잘 알겠지만, 일반인들에게 그림의 내용은 낯설 것이다. 이 그림은 삼현육각을 잡히고 있는 그림.. 그림속의 조선풍속 201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