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인생/팔도명산들어가기

감악산

돗가비 2017. 6. 8. 21:58

170603. 맑음.

人山人海.

감악산에 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생겼다는 소문에 조선팔도에 사람들은 모두 한번쯤은 구경할거라 생각된다.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여 주차장에 가니 벌써 차를 댈곳이 마땅찮다. 출렁다리를 건너 범륜사로 해서 감악산 정상을 오르고 이어 임꺽정봉을 거쳐 다시 범륜사를 구경하고 출렁다리를 건너 주차장에 오는 데 갈때는 이른 시간이라 널널하게 구경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올랐건만 내려올때는 사람에 치어 길이 막힌다. 주차장은 물론 도로에 까지 불법주차로 인해 난장판이다.

그런데 막상 소문난 잔치 먹잘것 없다고 볼거 없다. 길다고 해봐야 겨우 몇 십미터 길뿐이고 건너는 거는 이삼분거리이니 참 사람들 입이 무섭구나하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할 뿐...

평일에나 널널하게 건너보고 산도 올라본다면 추천이다만 주말에는 제발 감악산은 피해주시길...


걸은 길 : 출렁다리주차장-범륜사-묵은밭-까치봉-감악산 정상-임꺽정봉-얼굴바위-묵은밭-범륜사-출렁다리주차장

감악산 출렁다리. 이른 시간이라 건너는 사람이 없어 한가롭다. 다리 중간에서 아래를 보면 아찔하다. 출렁다리가 산 아래쪽에 있어서 고소공포증까지는 별로이고 건너기에는 재미를 준다고 할까. 범륜사를 지나 더 높은 곳에 만들었으면 어땠을까나...


묵은밭. 감악산정상으로 바로 오르는 길과 까치봉 갈림길.

까치봉능선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

감악산 정상. 인공구조물이 있으니 반대편에 조형물을 세웠으면 어땠을까? 그럼 사진이 딱 멋있을건데.

감악산 정상의 감악산비.

임꺽정봉에서 보는 풍광.

하산하던 중에 임꺽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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