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619. 맑음. 28인승산악회.
10:40 장수대분소-12:00 대승령-15:35 남교리
참말로 오랫만이다. 요즘은 평탄한 길을 주로 걷다가 설악산에 들었다. 장수대에서 대승령을 오르는 길은 급경사의 연속이다. 잘 만들어진 계단과 코가 땅을 닿을만한 비탈길을 시간 반은 올라야 한다. 다만 오르는 길에 대승폭포가 눈요기거리로 피로를 날려줄 유일한 즐거움이다. 쉼없이 대승폭포까지 오르는데 가뭄으로 폭포에 물이 애기 오줌줄기만하다. 아랫쪽에 골짜기에 물이 없는 것을 보고 짐작은 했지만 실망스럽다. 날도 덥고 말동무도 없고 힘들고 외롭기만하다. 대승령에 올라 조금 더 걷다 능선길에서 점심을 먹고 안산을 옆구리로 끼고 지나치면서 십이선녀탕계곡으로 들어 선다. 안산을 가보고 싶은데 맘뿐이다. 십이선녀탕계곡에도 물이 적어 볼품이 없다. 그냥 빠른 걸음으로 내려온다. 남교리다.
대승령 건너의 가리산
대승폭포인데 물이 적어 이름값을 못하고 남사스럽다.
대승령 고갯길에서 보는 안산.
계곡으로 내려서보면서 보이는 안산 봉우리. 안산은 보기와는 다르게 암봉인듯하고 능선이 멋스럽다.
열매가 주렁주렁 달렸는데 이름은 모른다.
십이선녀탕의 시작이다.
복숭아탕.
웅덩이의 물빛은 왜 저리 푸를까?
폭포인데...
계곡은 멋진데 물이 적어 꽝이다.
설악산에는 철 따라 고운 옷 갈아 입는 아름다운 수 많은 계곡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계곡을 십이선녀탕 계곡이라고 합니다. 십이선녀탕은 약 8km에 걸쳐 있는 아름다운 십이선녀탕 계곡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아주 오래 된 옛날 12명의 선녀가 내려 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탕은 8개 밖에 없습니다.
탕의 모양은 오랜세월에 걸쳐서 이루어진 것이라서 아주 아름답고 신기한 모양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폭포아래에 복숭아 모양을 하고서 깊은 구멍을 만들고 있는 7번째 탕이 가장 아름다우며 복숭아탕으로 불립니다. 그래서 설악산의 이름 난 여러 장소중에서도 십이선녀탕이 제일 아름답다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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