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인생/지리서락한라가기

지리산10 칠선계곡따라 천왕봉을

돗가비 2010. 6. 27. 10:18

100624. 맑음. 칠선계곡 탐방을 신청하여 모여가다.

07:00 추성주차장-07;30 두지동-08:10 선녀탕-09:25 대륙폭포-13:30 천왕봉.

 작년 가을에 내려갔던 칠선계곡을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 가보기로 하고 작심하여 신청을 하였다. 가을 단풍도 멋지겠지만 숲이 우거져 밀림이 만들어져 있을 계곡을 상상하면서 어렵사리 휴가를 내고 전날 밤에 함양 마천을 들어갔다. 마천에 있는 유일한 여관인 다리목여관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다. 다리목여관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여관이 아니었다. 마천앞을 지나는 강가에 있는 작은 여관이었는데 70년대에나 있을법한 그런 시설의 여관이다. 그나마 다행인게 방에 딸린 욕실이 있다는것이 고맙다. 작은 온돌방에 TV가 달랑 한 대 놓여 있고 방은 눅눅하다. 추억을 그리면서 잠을 자보고싶다면 추천하려나.

 다리목에 있어 다리목여관인가싶다.

 추성주차장에서 출발하기 전에...

 두지동. 쌀뒤주처럼 지형이 생겼다고 해서 두지동 마을이라고 한단다.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란뜻이겠다. 작년 가을 내려오면서 마시던 막걸리가 생각난다.

 선녀탕. 추성에서 천왕봉까지는 9.7KM로 25리 길이나 된다.

 

 

 

 

 

 칠선폭포.

 대륙폭포.

 

 대륙폭포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휴식중인 탐방객들.

 삼단폭포.

 

 

 

 마폭포.

 곰이 동면하는 굴이 있다는 전망좋은 바위터에서

 멀리 덕유산쪽으로...

드디어 천왕봉에 도착하다. 사진사가 눈 감은 모습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