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24. 맑고 화창한 봄날. 둘이서...
오늘도 둘이 집을 나섰다. 오늘은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를 보러 가자고 했지만 아무래도 진달래축제로 인산인해를 이룰것같아서 포기하고 근처에 가보기로하고 수리산이냐 모락산이냐를 골라야 했다. 우선 더 가까운 모락산이 당첨되었다. 계원예술대학 근처에 있는 베트남참전기념탑이 있는 곳에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고 산을 오른다. 주차장에서 개울을 건너면 등산로 입구이다. 산행은 가족단위로 찾아오는 근처 주민들이 대부분이라서 우루루 몰려다니는 인터넷산악회를 마주치지 않아서 좋았다. 사인암을 지나 모락산 정상이다. 산행시간이 서운해서 국기봉까지 갔다가 되돌아서 내려왔다. 공원 근처 식당가에 가서 곤드레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곤드레밥(7천원)과 곤드레정식(12천원)외 몇가지 메뉴가 나오는 식당이다. 정식으로 먹었는데 곤드레비빔밥과 퓨전음식의 결합이라고 해야겠다. 평촌농수산물시장에서 가볍게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왔다.
베트남 참전 기념탑. 요란하기는한데 멋은 없는 탑이다.
계원예술대학을 지나 모락산터널 가기 전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세워 놓고 산을 오를 수 있다. 모락산입구 안내판.
모락산 정상 가기전의 사인암.
관악산과 좌로 삼성산.
수리산이 보이다.
6.25전쟁 당시 모락산에서는 큰 전투가 있었다고 하는 안내판. 승전이라고 한다.
백운산 정상과 바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모락산 정상. 정상에는 곤양배씨 묘소가 자리잡고 있는데 양지녘에 아주 명당인듯싶다.
모락산터널에서 보리밥집 식당들이 모여 있는 동네를 내려다보니 온통 벚꽃 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