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종주(완)

백두대간 29구간

돗가비 2009. 8. 28. 15:01

백두대간29구간 05.05.01

백복령→생계령→석병산→두리봉→ 삽당령구간

봉현산악회 30명 날씨 맑음

03:35 백복령에서 출발. 오늘 산행구간은 거리도 다른 구간에 비해 상당히 짧은 구간이고 난이도에서도 편하고 무난한 구간이다. 높낮이가 크지 않아 힘들이지 않고 갈수 있는 구간이다. 전번에 두타산구간을 하지 못하고 감기 몸살로 체력이 약해진 나로서는 상당히 반가운 곳이다. 백복령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커다란 철탑이 나타난다. 철탑 아래를 통해서 지나가면 오솔길이고, 다시 철탑을 통과해야 한다. 만약 다른  곳으로 눈을 돌려서는 대간을 벗어나고 만다. 철탑 두 개를 통과하고 나면 공사 중인 비포장도로가 나타나고 도로를 왼쪽으로 따라서 일백m 이상을 걷다 오른쪽 오솔길로 접어들면 대간을 갈수 있다. 편한 산길을 한참 걷다보면 지금도 사람들이 다니는 듯 보이는  고개가 나타나고 이곳이 생계령이다.

05;10 생계령에 도착. 동이 트면서 고개에 도착하여 잠시 휴식을 한 후 걸음을 재촉한다. 날이 훤해지면서 보기 드문 모양의 노송지대를 지나게 된다. 구불구불 산길을 걷다 보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잡목지대를 지나면 석병산이 눈앞에 자리 잡고 있다. 산에는 온통 야생화 밭이다. 이름 모를 각종 야생화가 지천에 널려 있다. 일부 회원은 두릅을 따고 참나물, 취나물을 채취하면서 진행한다. 나야 아는 나물도 없으니 걸음만 재촉할 뿐이다. 헬기장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잠시 여유있는 휴식을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09:15 석병산 도착. 석병산 정상을 바로 못 미쳐 두리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석병산 정상을 올라 보지 않고 갈수는 없는 것이다. 석병산 정상은 수백미터는 되 보이는 수직 절벽이다.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경치를 구경하고 다시 되돌아 내려서면 두리봉으로 가는 대간이 리본과 함께 어렴풋이 나타나 있다. 여기서부터 삽당령까지도 무난하게 내리막과 오르막을 번갈아 한다.

10:40 삽당령에 도착. 오랜만에 하는 산행이라서 다리도 저리고 발바닥도 뜨겁다. 조금만 참으면 삽당령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으면서 힘을 낸다. 자동차 지나다니는 소리가 난다. 대간을 하면 제일 반가운 소리가 자동차 굉음이다. 차가 다니는 곳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리라.  삽당령에 내려서니 먼저 도착한 사람들이 반겨준다. 이곳에는 천막으로 지어진 휴게소가 있고 간단한 안주와 동동주를 판다. 옆 도랑에서 세수도 하고 식수로도 사용할 수 있는 물이 흐른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봄이 되면서 새싹이 돋아나고 있는 나무들

 

 끝없이 펼쳐지는 야생화 꽃밭을 감상하면서 걷다보면 꽃에 취해 피로를 잊고 만다

 

 

 

 

 

 

 

 

 

 

 

 

 

 

 

 

 

 고병이재

 저 보이는 바위봉우리가 석병산

 

 석병산에서

 

 삽당령

 삽당령 산신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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