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2구간 05.01.23
봉현산악회 35명 날씨 맑음(포근한 봄날씨 같음)
저수령→촉대봉(1081m)→시루봉(1110m)→배재→싸리재→뱀재→솔봉(1102m)→묘적령→묘적봉(1148m)→도솔봉(1314m)→삼형제봉→죽령
백두대간을 절반 넘어선 지금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조금은 귀찮고 불편했던 것도 이제는 참으면서 잘 넘어가고 있다.
02:48 저수령에 도착한 버스에서 산행준비를 단단히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촛대봉을 올라가는 길은 편안한 산책로이다.
03:17 잠시 오르는가 싶으니 촛대봉(1080m) 정상이다. 다른 사람들은 촛대봉에서 사진도 찍고 여유를 부리는 시간에 틈을 두지 않고 혼자 앞서 나간다. 사방이 어두워 주위를 분간하기 힘들어 어떤 지형을 가는지도 모르겠다. 약간의 오르락내리락 하는 길을 한참을 가는 것 같다.
04:10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는 곳인데 이곳이 배재라는 건 푯말로 알 뿐이다. 그리고 조금 걸으면 싸 리재이다.
04:30 편안하게 생긴 곳에 싸리재 푯말이 있다.
05:00 그리고 다시 조금 더 가면 흙목에 도착한다.
06:04 별다른 특징도 없고 힘든 경사도 없는 산을 얼마나 가다보니 모시골이다.
07:18 묘적령을 조금 지나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 묘적봉(1148m)이다. 주변 경관이 확 트이고 보기에 좋 다.
08:20 오랜만에 힘들고 까다로운 길을 걷게 된다. 얼마후 나무계단을 오르고 힘들어 정사에 서면 도솔봉 (1314m)에 도착한다.
10:50 도솔봉을 내려서서 죽령으로 가는길은 급경사도 있고 험한 곳도 한두군데가 있다. 급경사를 오르고 봉우리에 나면 눈앞에 다시 높은 봉우리가 나타난다. 그러기를 몇 개 넘고 완만한 내리막길을 얼마나 걸어가니 죽령이 눈앞이다. 이곳부터 죽령까지는 한겨울인데도 먼지투성이다. 흙먼지를 날리면 한걸음에 내달리면 죽령에 내려선다. 죽령휴게소는 아래로 터널이 뚫려 폐업한 상태이다. 길가에 커피와 한약등을 파는 상인들이 줄서 있다.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숨을 고른 후 뒤따라 내려오는 일행을 기다리며 하루 산행을 마무리 한다.
촛대봉
흙목 정상. 이런데는 다들 무슨 사연들이 있을거다
모시골 정상
소백산 가기 전에 묘적봉 정상
이어지고 이어지는 산맥들
얕게 깔린 안개가 운치를 더해 주는 사람사는 마을들
새벽 동이 트는 시골마을은 한가롭게만 보인다
소백산群에 속하는 봉우리들
멀리 소백산이 보인다
이런 표지판이 있어 산행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죽령이 이제 가까워져 왔다는 표지판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