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4구간 04.11.21
11명 참가. 날씨 맑음
여원재→고남산(846m)→통안재→유치재→매요부락→사치재→새맥이재→아막성터→복성이재
오늘 산행은 봄에 갔어야 할 구간을 못가서 보충하게 된 산행이다. 다른 산악회 회원4명과 봉현산악회원 7명이 참가하였다. 먼저 3구간을 가야하는 회원 3명을 성삼재에서 내려주고 버스가 여원재에 도착하였다.
04:15 여원재에서 산행시작. 여원재 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소나무 숲으로 스며든다. 마을 뒷산이라 여러갈래의 길이 나 있어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몇 번의 착오끝에 대간 종주 길에 들어 설 수 있었다. 고만고만한 길을 한참을 걸어가는듯한 느낌이다.
05:55 고남산 정상에는 통신시설과 산불 감시초소가 있다. 밧줄이 설치된 암벽도 있지만 위험스럽지는 않게 간다. 고남산 통신시설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있다. 그곳에서 엉뚱하게 내려서다 이상한 느낌에 곧바로 되돌아 서 시멘트 길을 1백여 미터 내려오다 다시 대간 길을 찾아내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매요마을 까지는 헷갈리게 하는 곳이 여러 군데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매요마을에 들어서면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 질러가야한다. 봄이 시작된 시골마을의 아침은 고요하기만 하다. 이곳은 본래는 대간이 마을뒷산과 교회건물을 지나는 능선이지만 지나 갈수가 없단다. 풍수지리적인 이유나 사유지를 거치는 문제가 있어 그러는지 모르겠다.
07:25 매요마을 도착하여 마을회관에서 아침식사를 하였다.
08:25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산행시작. 교회와 폐교를 지나친 후 산속으로 들어선다.
09:15 사치재(아실재) 도착하여 88올림픽고속도로를 가로 지르다. 도로를 건너는 일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고속도로라서 차가 달리는 속도도 상당히 높고 신호등이 없이 마구 달려오기 때문에 잽싸게 달려서 건너야 한다. 그렇게 건너 산속으로 접어 들어 구불구불 산길을 마구 걷는다. 이젠 걷는것에 이골이 난 상태지만 그래도 달리다 시피 하면서 걷다보면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니다. 주변 경치도 볼게 없이 밋밋할때는 더 그렇다.
11:00 무명봉 도착
11:45 복성이재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