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6구간 05.01.02
한백산악회 날씨 맑음
무령고개→영취산(1075m)→민령→깃대봉(1014m)→육십령
대간을 하던 봉현산악회에서 빼먹었던 6구간을 안내산악회를 따라서 보충 등반을 하기로 마음먹고 산악회를 찾던 중 한백산악회가 당일 산행으로 백두대간 구간을 당일종주 한다기에 합류하기로 하였다. 오늘 구간이 백두대간 구간중에 가장 짧아 당일로 갈 수 있는 편한 구간이다. 그래서 당일로 충분하기에 마음을 먹었다.
06:40 교대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하여 무령고개에 도착하였다.
10:35 무령고개에서 산행준비를 하고 출발하여 급경사를 치고 잠시 오르면 영취산 정상이다. 영취산정상은 전번 산행에서 보았던 곳이라 곧바로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대간을 내 달린다.
12:09 영취산에서 내리막을 걷는다. 억새밭과 산죽밭을 지나는 길이 여간 고역이다. 덕운봉의 옆을 지나 약간의 암봉을 지나 내리막을 달리고 나면 지도상으로는 말궁굴재라는 곳을 지나게 되고 그곳 표지판엔 무령고개와 육십령구간의 중간지점이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977봉이다.
13:11 전망이 좋은 바위에 서면 산아래 저수지가 보이고 민령까지는 완만하게 내리막이다. 민령에서 깃대봉까지의 길은 완만한 경사를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깃대봉에서 급경사를 내려서다 보면 깃대봉 샘물이 있다. 샘물을 한 바가지 퍼 시원하게 마셔보니 물맛이 달다. 여기서부터 육십령까지는 걷기 편한 오솔길이다.
13:40 편한 길이라 한걸음에 내달려 힘을 빼고 나니 육십령이다. 육십령에 내려서면 충혼탑과 휴게소가 보인다. 깃대봉 아래로는 새로 난 대전통영고속도로가 시원하게 뚫려 있건만 육십령은 도로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온 산하가 도로로 잘려나가는 모습이 안타깝다. 육십령식당에서 준비해간 김치국으로 허기를 때우고 서울로 향한다. 육십령식당의 아주머니는 이곳으로 시집와서 평생을 살고 있으며 대간의 산증인이시란다. 여러 가지 책에도 나올 정도로 유명한 분 이란다.
아마 장안산으로 가는 능선길
육십령에는 이런 탑이 서 있다
다음구간 입구에 있는 육십령 안내판
한창 공사중이던 육십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