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신변잡기 주워담아 83

잘 하는 것은 다만 글자를 다루는 작은 재주뿐

잘 하는 것은 다만 글자를 다루는 작은 재주뿐 중종 때 사람인 임형수林亨秀의 자는 사수士遂, 호는 금호錦湖로 본관은 평택이다. 을사년에 을사년에 제주목사가 되었다가 뒤에 삭직당하고 정미년에 사사되었는데, 윤원형 형제를 비판한 때문이었다. 공은 사람됨이 뜻이 높고 기개가 한 세상을 덮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