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인생/만고강산유람하기

정유년여름의 통영2

돗가비 2017. 9. 10. 21:22

20170826.

통제영을 구경하고 미륵산을 올랐다. 요즘 통영 여행의 트랜드는 미륵산 케이블카.

애들은 루지를 타고 우리 부부는 케이블카를 타기로 하고 나뉘었다가 모두 루지타는 곳으로 고고씽~~~

타는 곳은 그야말로 양계장같은 느낌. 사람들로 꽉 찼다. 다시 케이블카 승강장으로 빽~~~~길거리 푸드트럭에서 튀김과 음료로 주린 배를 채우고 다시 언덕을 올랐다. 이곳은 생각만큼은 사람이 없어 곧바로 케이블카에 몸을 실을수 있었다.

미륵산은 내가 100대 명산을 유람하면서 혼자서 새벽에 올랐던 산.

미륵산 일출을 보기 위해 무섭고 외로움을 몸으로 이겨내며 혼자 힘들게 올랐던 산인데 안개로 일출을 보지 못하고 하산했었다. 그래서 이번에 기여코 미륵산을 올라 주변 풍광을 보리라 다짐했던 것이고, 드디어 뜻을 이루었다. 아마 이날은 최근 몇 년간에 가장 시야가 멀다고 하는 날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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