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831. 맑음.
통일교육원-화계사-북한산생태숲-정릉북한산관리공단-평창동-구기터널에서 불광역까지는 버스로 이동-불광역.
지난 번에 이어 가는 북한산둘레길. 가진 거라곤 아무 것도 없는 듯하면서도 모든 걸 품고 있는 숲길을 걷는 구간과 세상의 富를 모두 가진 것처럼 행세하면서도 마음은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평창동을 같이 걷는 구간이다. 부자동네 사람들이라고 어디 모두가 속마음이 휑하기야 하겠느냐마는 세상의 편견은 그렇다는 것이다. 내 재주에 세상을 평할 수는 없는 것이라 여기서 마무리하고... 걷는다.
빨래골안내판.
솔샘발원지.
평창동보현산신각.
보현산신각안내표지판.
평창동을 벗어날 무렵에 조각난 조각상.
하루 걷기중에 다 걸을만한데 평창동을 걸을때는 다리도 아프고 팍팍하기만 하더라. 세상살기만큼이나 팍팍한가보더라. 깔끔하고 깨끗한 동네를 걸어가노라면 비탈진 포장길이 그리 팍팍할수가 없다. 하루 걸을만큼 걸은 후에 걷는 길이라서 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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