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12. 맑으면서 무더움. 용마산역→용마산→망우리묘지공원→중랑캠핌숲→화랑대역
이어서 걷는 서울둘레길. 지난 주에 중곡역에서 마무리했던 둘레길은 이번주에 중곡역에서 용마산역까지는 두더지가 되어 땅굴을 파며 지나치고 용마산역에서 시작한다. 용마산역에서 도로를 따라 걷다 공사가 마무리 되어 가고 있는 금호어울림아파트현장을 지나 주택가로 접어들면서 용마산을 오른다. 예정은 용마산은 오르지 않고 산허리를 걷는 중랑숲속둘레길인가로 해서 화랑대역까지 진행하려다가 길을 찾지 못해 그냥 산으로 오른거다. 외길의 등산로를 더운 날에 걸어 오른다는 것은 고역이다. 그래도 걸어야하니 어쩌겠나. 뭐 산이야 수없이 올랐으니 용마산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고 해서 쉽게 오른다. 용마산에서 능선을 타고 아차산가는 방향으로 길을 틀어 가다보니 망우리와 아차산의 갈림길.
망우리로 가는 길로 접어들어 걷다보니 망우리묘지공원이 나오고 이곳은 포장길 따라 걷는 길이겠다. 묘지공원 입구에서 구리로 가는 국도를 건너 작은 식당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한다.
다시 길을 나서 중랑캠핑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신내역을 지나고 봉화산역을 거쳐 화랑대역에 도착한다. 망우리공동묘지를 지나면서 박인환시인을 비롯한 몇몇분의 기념비도 보게 되는 것으로 오늘의 소감은 위로를 삼아야겠다. 그냥 밋밋하더라는 것이다.
망우리의 유래.
83세의 노인분이 세웠다는 돌탑이 서있다.
중랑캠핑숲.
땡볕에 캠핑장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던데 이해불가. 그 옆에 이런 공원이 만들어져 있는데 깔끔하고 잘 만들어 놓았다. 저 분수가 이유없이 물을 뿜어대고 있는 것만 빼면 참 좋으련만. 사람없는 숲공원에 웬 분수인지. 중랑구청이나 시내에 해놓으면 시원하고 애들도 놀고 좋아하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