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23. 맑음. 28인승산악회. 대전사-주왕산-후리메기삼거리-학소대-대전사.
당일로 가는 늦가을의 주왕산 산행. 서울에서 당일로 주왕산을 다녀오는 거는 시간상으로 약간은 무리이다. 빠듯하게 다녀올 수는 있겠지만 오가는 차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많아 지루함을 준다. 단풍은 다 떨어지고 스모그로 시야는 엉망이었으나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면서 즐기는 하루였다. 같이 한 사람들이 좋았고 내려와서 마시는 주왕산의 동동주가 사과와 한약을 넣어 띄워 놓고 퍼주는 센스가 좋았다.
언제봐도 웅장하면서 장엄한 주왕산의 봉우리를 뒤로 하고.
주왕산 대전사.
가는 날이 장날이라던가. 선묵혜자 스님의 108산사 순례기도회가 열리는 날이다. 절마당에는 많은 신자들이 앉아 절에 들어 갈 틈도 없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협곡.
중국의 스모그로 인해 시야가 엉망이다. 미세먼지가 건강에 굉장히 나쁘다는 뉴스가 수시로 있고 중국에서는 호흡기질환자가 많아졌다는 등의 뒤숭숭한 내용을 듣고 있자면 스모그가 먼 나라의 얘기는 아닐까한다.
주왕산 정상에서.
급수대을 뒤로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