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02. 맑음.
멀고도 먼 부산. 부산을 가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다. 86년인가 7년인가에 하루 구경삼아 다녀온 후로 가보는게다. 해파랑길도 구경해볼겸 부산나들이겸 해서 가 본다. 교통이 아주 편리하고 좋은데도 부산은 멀게 느껴진다. 아마 가는 데 시간이 다른 동네보다는 더 걸리기에 그럴게다. 교통편을 이리저리 수없이 궁리하다가 가는 길은 버스로 오는 건 ktx를 이용하기로 한다.
동서울에서 06:20분발 해운대행 첫 버스를 타고 갔다. 4시간 반 가량 걸려 기장읍에 도착하여 보니 버스터미널이라기 보단 길가에 그냥 내려 놓고 가는 버스정류장이다. 왜 기장에서 동서울행 버스표를 구할 수 없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었다. 상행버스는 해운대와 좌천에서 버스표를 구한 후 기장에서 승차해야 한단다.
주변 가게에서 대변항 가는 길을 묻고 도로변을 걷는다. 대변항은 조용하기만 하다. 해안가에 식당들이 즐비하지만 점심시간인데도 손님들은 보이지 않는다.
대변항 어느 식당에 들러 우럭매운탕으로 점심을 해결한다. 그리고 길을 나서서 해운대까지 가며쉬다를 반복하는 하루의 일과였다. 일부 길에서는 리본이 없어 대충 짐작으로 길찾기에 나서기도 하고 길을 가로 지르기도 하면서 걸었다. 공사중인 곳이 있어 헤매이는 곳도 있지만 깊은 산길이 아니라서 염려스럽지는 않았다.
대변항.
대변항의 용왕할매.
대변항의 로봇트등대.
대변항.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입구에 있는 달마정사라는 절의 달마상
해동용궁사.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 해수욕장만으로는 해운대나 광안리보다 뛰어난 듯.
송정해수욕장.
송정해수욕장과 대변항 방향으로.
현대식 건물의 해월정사.
문텐로드에서 내려다 보이는 해운대해수욕장과 동백섬.
미포? 문텐로드? 언덕길가에 향나무인데 최고의 호사를 누리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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