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24. 맑음.
광릉에 있는 국립수목원은 워낙에 넓은 공간에 숨은 식물과 보물이 많아 구석구석을 다 찾아다녀 본다고 해도 놓치고 마는 게 너무 많은 곳이다. 해서 구역을 정해 여러번에 가봐야 겨우 눈이 트인다고 해야 겠다. 꼭 숲해설사와 함께 한다면 더 없이 좋겠다.
광릉수목원 안내도.
입구에 주차장에 나왔는데 어느 분이 친절하게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하신다.
나뭇잎에 붙어 있는 벌레인데 열매인줄 알았다는.
수생식물원.
수생식물원인데 뭔 꽃인지는 알 길이 없고.
이건 뭐?
수목원은 식물공부하려고 가면 머리 아프다. 그냥 머리 식히러 가면 그만이겠다. 수목원을 들어서는 순간부터 공기가 어찌 그리 맑고 상쾌한지 모르겠다. 이런 곳에 집짓고 살면 좋겠는데.
산림박물관 안에는 곤충도 키우고 있고.
지금은 보기도 힘든 호랑나비도 아주 많다.
어렸을적에는 참 많았는데 지금은 나비 보기도 힘들다. 엉컹퀴에 꿀을 먹는 나비.
육림호.
바위틈 구멍에서 나오는 약수. 육림호 옆에 있다.
넘어진 고목을 이용해서 벤치를 만들었는데.
수목원은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그만이다. 넓은 공간에 사람들과 부대끼지 않고 편히 쉬었다 가기 좋겠다. 피서철이면 넘쳐나는 산과 바다 그리고 계곡보다는 이곳이 백배 나을듯하다.
돌장승인가본데 묘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