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804.
포항 내연산 보경사.
602년 (신라 진평왕 25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 온 대덕 지명법사가 창건한 신라고찰이다. 지명법사는 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진나라에서 유학 할 때 어떤 도인으로부터 받은 팔면보경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외국의 침입을 막고 이웃나라의 침략을 받지 않으며 삼국을 통일하리라 하였다.
왕이 기뻐하며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해아현 중남산 아래 있는 큰 못 속에 팔면경을 묻고 못을 매워 금당을 건립한 뒤 보경사라 이름하였다.
그뒤 고려 고종때 원진국사를 비롯하여 많은 곳읃르이 중창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 당우로는 일주문, 해탈문, 천왕문, 산신각, 명부전, 팔상전, 영산전, 대적광전, 대웅전 등이 있으며,
중요문화재로는 원진국사비, 원진국사부도, 서운암동종, 보경사 괘불탱화 등이 있다.
내연산 보경사 일주문.
해탈문. 몇 해전에는 불이문이었던가 싶다.
보경사 경내.
천왕문.
범종각.
비사리구시.
원진국사비각과 명부전.
원진국사부도비
종 목 보물 제252호
지 정 일 1963.01.21
시 대 고려시대
보경사에 있는 고려 중기의 승려 원진국사의 탑비이다.
원진국사(1171∼1221)는 13세에 승려가 되어 명산을 두루 돌아다니며 수도를 하기도 하였고, 왕의 부름으로 보경사의 주지가 되었다. 51세로 입적하자 고종은 그를 국사로 예우하고, 시호를 ‘원진’이라 내리었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운 간결한 모습으로, 비몸 윗부분의 양 끝을 접듯이 잘라 놓았는데, 이러한 모습은 당시에 유행하던 양식이다.
넓다란 바닥돌과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거북받침돌은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머리를 하고 있다. 등에는 6각형의 무늬마다 ‘왕’자를 질서정연하게 새겨놓았으며, 등 중앙에는 연꽃을 둘러 새긴 네모난 받침대를 조각하여 비몸을 끼워두게 하였다. 비몸의 둘레에는 덩굴무늬가 장식되어 있는데 이 역시 고려 중기의 특색이라 할 수 있다.
비문에는 원진국사의 생애와 행적이 기록되어 있으며, 글은 당시의 문신이었던 이공로가 지었고, 김효인이 글씨를 썼다. 비문에 의하면, 비가 완성된 것은 고종 11년(1224)으로 원진이 입적한 지 3년 후의 일이다.
영산전과 원진각.
산령각과 팔상전.
당간지주.
대웅전.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31호
소재지: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622
이건물은 조선숙종(肅宗) 3년(167)에 새로 지었고,
그 후 몇 차례보수하였다.현재의 건물에는 1923년에 대대적인 중수(重修)에
의한 양식적 특성이 주로 남아 있다.
정면3칸, 측면2칸의 팔작집으로,앞의 칸은 통칸으로 처리하였고
바닥에는 마루를 깔았다 기단은 화강석으로 된 장대석을 3단으로 쌓고
가장자리로 덮개돌을 둘렀으며 윗쪽면은 1978년 벽돌을 깔아 고친것이다.
부처님을 모신 불단(佛壇)은 고주에 의지하여 설치하고,삼존불상을 모셨으며
상부에는 낙양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보개(寶蓋)를 설치하였다.
보경사 5층석탑과 소나무.
오층석탑
종 목 시도유형문화재 제203호 (포항시)
지 정 일 1985.10.15
보경사 경내에 있는 석탑으로, 1층 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의 네 면과 탑신부의 각 층 몸돌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네 귀퉁이는 약간 들려있다. 꼭대기에는 노반(머리장식 받침)과 복발(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이 남아 머리장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높고 날렵한 느낌을 준다. 통일신라의 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지만, 지붕돌받침이 3단으로 줄어드는 등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일명 ‘금당탑’이라고도 부르는데,『보경사금당탑기』에는, 도인, 각인, 문원이 고려 현종 14년(1023) 3월에 이 탑을 세웠다고 적고 있다.
보경사 5층석탑과 적광전.
적광전
종 목 시도유형문화재 제254호 (포항시)
지 정 일 1990.08.07
보경사는 신라 진평왕 25년(603)에 지명법사가 세웠다고 전하는 절이다. 그 중 비로자나삼존불을 모신 적광전은 조선 숙종 3년(1677)에 고쳐 지은 것으로 그 뒤로도 몇 차례 수리를 한 건물이다.
앞면 3칸·옆면 2칸으로 지붕의 옆모습이 사람 인(人)자 모양인 맞배지붕으로 되어있다. 기둥 위에서 지붕을 받치는 공포가 기둥과 기둥 사이에도 있는 다포계 양식의 건물이며 천장은 뼈대가 훤히 보이는 연등천장으로 꾸몄다.
천장형식을 다포양식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연등천장으로 만든 점과 몇몇 건축수법이 지은 시기의 특징을 갖추고 있어 옛 건축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는 건물이다.
보경사 범종각.
보현암의 갓부처.
보경사 부속암자 보현암의 법당.
보현암의 좋은 글귀. 너무너무 소박하다.
문수암 일주문. 예나 지금이나 그 모습 그대로라서 아주 정겹기만 하다. 절은 주변 산세에 맞게 규모가 커야 어울린다.
보경사의 작은 암자 문수암 대웅전.
일주문을 들어서자 개 두 마리가 짖어댄다. 작은 암자에서 정성으로 치성을 드리며 거처하시는 비구니인지 보살님이신지가 나오셔서 절 앞에서 보는 전망이 좋다고 구경하란다. 안으로 들어서자 빵 한 봉지를 주면서 개가 짖고 따라다니면 나갈때 주고 가라 하고 대웅전에 들어가 불공을 드린다. 그럼 짖지 않는다고. 개가 빵 맛을 알았나보다. 너무나 고맙게도 절 아래 계곡을 구경하고 개들에게 빵을 주니 이놈들이 정말 잘 받아 먹는다. 달마승이 새겨진 불전함에 보시를 하고 암자를 나선다.
문수암 산령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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