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212. 맑음. 둘이서...
북한산둘레길 안골길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산너미길을 지나 송추마을까지
이젠 겨울의 칼바람은 끝나가는 길목이다. 원거리 산행은 포기하고 둘레길을 둘러보기로 하고 집을 나서 세 시간을 조금 넘기는 시간동안 걸었다. 봄날씨에 적당한 바람이 불고 산행하기엔 딱 맞는 기후였다. 둘레길이래야 별다른 감흥은 없고 그냥 산책삼아 걸어본다. 안골길 코스는 포장도로와 주택가 등을 거치면서 따분한 기분을 들게 하고 안골을 지나 범골로 접어 들면서부터는 산속을 걷게 된다. 사패산에서 범골로 내려오는 능선이 둘레길이더라. 사패산에서 울대고개로 내려서는 길은 출입금지구역이라서 오르지 못하고 이곳으로 하산한 적이 있는데. 오르는 중간에 소나무전망대에서 의정부시내는 훤히 내려다 보인다. 불곡산과 천보산이 다 들어오고 바람도 시원하다. 조금 더 오르다 능선을 버리고 골짜기로 접어들면서 송추마을로 내려서게 된다.
소나무전망대.
천보산과 의정부시내.
멀리 양주 불곡산
산너미길코스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