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인생/만고강산유람하기

동네 한 바퀴

돗가비 2009. 11. 10. 17:17

091107. 맑음. 사는 동네 산책하고 오다.  

 방배동의 골목길. 직선으로 뻗은 큰 길이라서 골목길이라고 하기엔 무리일듯하다. 차도 사람도 별로 다니지 않고 하니 골목길은 골목길이기도 하다. 

 천주교 방배동성당 입구.   

 천주교 방배동 성당 첨탑

 

 방배동성당. 결혼식이 있었는지 사람들이 많았다. 

 방배동성당 뒷산의 산책로

 

 고개를 넘고 남부순환도로를 건너 어린이축구교실이 있는 언덕에서 남부순환도로를 쳐다보면서...

 

 홍명보어린이축구교실에서 어린이들이 한참 게임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우면산 산책로로 접어들었다. 우면산 등산로는 항상 호젖함을 유지하고 있고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준다. 집을 나서면 바로 이런 산속에 들어갈 수 있다는게 너무 행복하다. 

 

 

 

 우면산 성뒤골. 옛날엔 토성이 있었고 부자들이 많이 살았던 마을이 있었다고 한다. 아마 방배동은 과거에도 부자들이 많았나보다. 하지만 도둑들이 너무 많이 활개를 쳐서 다 이사를 하고 사람이 살지 않게되었다고 하며 도둑골로로도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고개 양쪽엔 지금은 불법 비닐하우스촌이 만들어져 있어 개발도 못하고 그렇다.

 

 오다가다 사람들이 돌을 던지면서 소원을 빌어본다. 사람들은 저마다 속에 담아 놓고 말못하는 사정을 하나씩은 가지고 있으리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혼자 걷는 인생 > 만고강산유람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남 땅끝마을   (0) 2010.03.09
고궁에 반하다2(창경궁)  (0) 2009.11.10
창경궁 식물원에서   (0) 2009.10.31
古宮에 반하다(昌慶宮)  (0) 2009.10.31
동해 추암  (0) 2009.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