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완) 60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8) 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35)전북 남원시 운봉읍 비전마을 지난 호에 구인월마을을 소개하면서 이성계의 황산대첩을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 그 전투를 기념해 세운 황산대첩비가 있는 곳이 인월과 이웃한 운봉읍 비전마을이다. 지명만 놓고 보면 언뜻 외래어처럼 들리지만 ‘비(碑)가 전해져 내려온..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7)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대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39)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대마을 쉬엄쉬엄 걸으며 천혜 절경에 반하고 굽이굽이 소나무향에 취한다 지난 2월 ‘마을에서 건너 뵈는 산능선 모습이 마치 누워 있는 부처와 같다.’ 하여 ‘견불동’이 된 작은 마을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경남 함양군 휴천면 송대마을은 그 와불..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6) 경남 함양군 마천면 양정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37) 경남 함양군 마천면 양정마을 父子바위 슬픈전설도… 빨치산에 당한 상처도…보듬어 안은 곳 이름 그대로 양지여서 ‘양지정쟁이’로 불리는 양정마을은 위쪽의 음정, 아래쪽 하정과 함께 마천면 삼정리에 속한다. 벽소령대피소가 지척인 데다 영원사∼삼정산(1261m) 산행..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5) 경남 함양군 마천면 도마마을

경남 함양군 마천면 도마마을은 ‘복숭아꽃이 만발하다’는 뜻인데, 행정구역 개편때 마천에서 으뜸가는 수도마을이라 하여 ‘도마천’이라고 했다가 그 후엔 그냥 줄여서 ‘도마’라고 부른다. 청주 한씨의 정착촌으로 마을 입구 경치 좋은 천변에 ‘도원정’이라고 쓰인 아담한 정자가 있다. 여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4) 경남 함양군 추성리 두지터

올 연말까지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산행이 금지된 지리산 칠선계곡은 한라산 탐라계곡, 설악의 천불동계곡과 함께 우리나라 3대 계곡으로 꼽힌다. 지리산 최고의 원시림 ‘칠선’이 9년간 통제되면서 산행 들머리 추성리 주민들은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고, 어찌어찌 산행에 나선 사람들은 졸지에..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3)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41)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은 지리산 주능선 상의 세석과 장터목으로 길이 닿아 늘 등산객들로 분주하지만 옛날 옛적엔 천왕봉에서 기도를 올리려는 무당들로 붐볐던 곳이라고 한다. 백무동이란 이름도 ‘100명의 무당이 살았다’는 뜻의 ‘백무(百..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 경남 햠양군 마천면 창원·동구 마을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9) 경남 햠양군 마천면 창원·동구 마을 변강쇠와 옹녀가 마지막에 살던 곳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마을길 등을 환(環)형으로 연결해 오는 2011년까지 완공 예정인 국내 최초 장거리 도보 트레일 ‘지리산길’의 시범구간 약 20.8㎞가 지난 4월27..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1) 경남 함양군 마천면 점태양지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26) 경남 함양군 마천면 점태양지 ‘성안’이란 이름으로 잘 알려진 ‘점태양지’는 하봉(1781m)에서 뻗은 초암능선과 두류능선 그리고 두 능선 사이의 굴곡을 곁에 둔 산중 은신처다. 추성리를 우측에 두고 광점동∼깨진박골까지 이어진 시멘트 외길 도로마저 끊겨 온전히 흙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