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인생/백대명산돌아보기

72.도락산

돗가비 2009. 10. 19. 13:23

051126. 맑음. 직원들과 함께 털보산악회.

상선암휴게소→제봉(상선상봉)→형봉→신선봉→도락산→채운봉→검봉→상선암휴게소

10:45 상선암휴게소 출발. 월악산 국립공원에 포함되는 도락산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매표소를 지나 마을을 통과하여 산행 들머리로 향한다. 마을에는 등산객들을 위한 식당과 매점이 여러 개 있고 민박을 치는 집도 여럿 보인다. 민박집의 한 화장실은 특이하게 화투장의 똥 패를 화장실에 그려 놓았다. 산행은 처음부터 오르막이 계속 된다. 쉬지 않고 올라가면 주변의 바위 봉우리들이 환상적이다. 사방을 구경하면서 한 시간여 올라가니 제봉이다.

11:40 제봉 도착. 제봉의 바위 능선을 오밀조밀하게 걷다보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12:00 신선봉 삼거리 도착. 삼거리에서 외길을 타고 올라가다보면 널따란 바위에 물이 고여 있는 홈바위에 도착하면서 눈앞에 도락산 정상이 바라다 보인다. 숨고르기 한번하면서 걸으면 도락산 정상이다.

12:15 도락산 정상. 도락산 정상에서는 멀리 황정산이 보이고 월악산의 산군들이 사방에 펼쳐져 있다. 되돌아오는 길에 홈바위에서 일행과 함께 과일과 김밥으로 간식을 한다. 많은 휴식시간을 갖고 체력을 보충하여 산행을 다시 시작한다. 오후가 되면서 바람도 약간 세게 불기 시작하고 바람이 상당히 차갑다. 다시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서 내려서면서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방향을 잡고 걸어가면 아기자기한 바위들을 오르게 되고 멋진 경치가 눈앞에 보인다. 뒤돌아 보는 형봉과 신선봉의 바위들이 너무나도 멋지다. 황홀경에 취해 조금 걸으면 채운봉이다.

13:40 채운봉 도착. 채운봉 정상에서 바라다보는 주변의 경치는 정말 멋지다. 철사다리와 암벽을 내려서면서 한참을 내려오다 보면 멀리에 왕관바위가 멋지게 서 있다. 오후의 여유를 부리면서 천천히 하산을 하다보면 큰선바위가 나타나고 더 내려서면 작은선바위가 있다. 그리고 더 편안한 길을 걸어 내려서면 배추밭이 보이고 아마도 민박집이라도 하려고 짓는 공사가 한창인 마을에 들어서게 된다. 이곳에도 마을에선 주민들이 집 앞에 곡식이며 약초를 내놓고 팔고 있다.

15:00 상선암휴게소 도착. 마을에 내려와 산악회에서 준비한 밥과 술로 차가운 몸을 녹이고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 산행은 항상 즐거움을 준다. 나에게.   

 

 도락산 오르는길의 입구에 있는 민박집 화장실. 재치만점이다

 상선암시비

 

 

 

 

 홈통바위

 

 

 

 

 

 

 

 

 

 

 큰선바위

 

 

 상선암

 

 

 

 

상선암 나무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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