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인생/팔도명산들어가기

깃대봉(흑산도)

돗가비 2009. 10. 15. 14:48

070506. 비. 행복산악회

하루 종일 비가 억수로 내렸다. 밤에 사당에서 출발하여 안산을 거쳐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에 도착하였는데 비가 얼마나 내리는지 앞을 분간하기도 어려웠다. 아침을 식당에서 해결하고 여객선에 몸을 실었다. 흑산도에 도착해서도 비는 그칠 기색을 보이지 않는다. 억지춘향격으로 산행을 준비하고 산을 올랐다. 그나마 산이 낮고 험한 곳이 없어 다행스럽다.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그냥 길만 보고 걸었다. 하산해서 흑산항에서 흑산도 홍어를 막걸리에 먹었다. 너무 비싸다. 내가 노점 아주머니들이 파는 전복을 한 바구니 사서 일행과 같이 먹으니 배가 불러온다. 비는 왔어도 즐겁게 산행을 하는 하루였다. 돌아오는 길에는 버스에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놀았는데 아마 산에 다니면서 처음인듯하다.

 

 

 

 

 

 

 

 

 

 

 하산하자 서서히 비가 걷히기 시작한다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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