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인생/백대명산돌아보기

90.월악산

돗가비 2011. 3. 13. 22:29

110313. 맑음. 28인승산악클럽과 함께.

09:40 덕산리 양지말-10:15 보덕암-11:05 2KM지점-11:30 수렴선대-12:00 삼거리-12 영봉-14:00 마애불-14:30 덕주사-15:00 덕주야영장 입구 주차장.

연두색코스는 십여년전에 산오름산악회와 함께 했던 길이다.

월악산 등산지도에 보면 하봉에서 수산리로 가는 길에 보덕암이 있다고 나와 있는데 실제는 그곳에 신륵사가 있고, 보덕암은 이번에 올랐던 덕산리 양지말을 지나 신륵사 자리에 있는것 같다. 두 절의 위치가 지도상에서 뒤바뀌지 않았나한다. 분명 이번에 오르면서 보덕암을 보았으니까. 그리고 하산길에 하봉으로 신륵사코스가 적혀 있었으니까.

월악산국립공원은 1984년 12월 31일에 17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행정구역상으로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 문경시 4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북으로 충주호반이 월악산을 휘감고, 동으로 단양 8경과 소백산국립공원, 남으로 문경새재와 속리산국립공원과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둘러싸여져 있다.

월악산은 백두대간이 소백산에서 속리산으로 연결되는 중간의 위에 있으며, 산세가 험준하고 기암단애가 맹호처럼 치솟아 심산유곡과 폭포와 소 등이 어우러져 한껏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월악산을 중심으로 여름에도 눈이 녹지 않는다는 하설산을 비롯하여 용두산, 문수봉, 만수봉 등 수려한 산봉우리들이 즐비하고, 정상(영봉)에 오르게 되면 만고풍상을 견디며 자라온 잣나무가 사계절 푸르고 동서남북으로 훤히 트인 하늘이 쾌적하게 펼쳐지며 또한 충주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월악산 영봉은 국사봉이라고도 불리며 예로부터 신령스런 산으로 여겨져 "영봉"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해발 1,097m로 험준하며 가파르기로 이름나 있고 암벽 높이가 150m, 둘레가 4km나 되는 거대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다. 945봉 능선길에서 바로 앞에 영봉이 보이지만은 바위 봉우리를 한참 뒤로 돌아서 철재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한다

월악산에는 마의태자와 그의 동생인 덕주공주의 전설이 숨어있다. 신라 진평왕 9년에 창건했다는 덕주사는 원래 월악사라고 불렸는데 경순왕의 딸 덕주공주가 피신하면서 덕주사로 불렸다고 한다. 절이 있는 골짜기는 현재 덕주골로 불리고 있다.


월악산의 등산로는 크게 송계계곡 방면과 월악리 용하구곡 방면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 송계리 코스다. 교통이 편하고 회귀산행도 가능하며 쉽게 정상에 설수 있기 때문이다.


▶ 일반적으로 송계리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송계리에는 송계초등학교에서 출발해 동창교를 지나 동쪽의 계곡으로 접어들어 계곡을 타고 샘터에 이른 후 961봉과 월악산 정상 사이의 안부로 오르는 코스이다.

월악를 지나서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송계1교를 건너면서 송계리 송계계곡으로 접어 든다. 매표소를 지나서 좌측에 송계초등학교를 지나면 동창교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

동창교에 등산 안내판이 서있고 안내판을 따라 포장 도로를 올라간다 . 월악산 영봉을 가는 비교적 빠른 코스이다


▶ 또한 월악산에서 인기 있는 길은 덕주공주의 전설이 서려있는 덕주골 코스다.

이 길은 덕주골휴게소 뒷편의 계곡을 따라 오르며 수평대를 거쳐 동문, 덕주사로 이어진다. 현 덕주사 자리는 원래 하덕주사가 있던 곳으로 절 앞에 넣인 남근석이 명물이다.

덕주사에서 능선에 오르는 길은 10여분 계곡을 따라 가다 계곡 갈림길에서 마애불 가는길 표지판을 따라 요사채를 지나 보물 406호인 마애불로 올라야 한다. 이후론 평탄한 능선길로 덕주사에서 961봉까지는 2시간 거리다. 이후론 북서쪽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된다. 이 코스는 총 3시간쯤 걸린다.

이외에 매표소를 지나 만나는 월관폭포골에서 계곡을 다고 폭포를 지나 능선에 올라선 후 헬기장을 거쳐 정상에 서는 길이 있다. 이 길은 경사가 심하고 계곡에서 능선으로 올라붙는 등산로가 불확실해 자주 찾지 않는다.


주변에 충주호반을 비롯하여 문경새재도립공원과 제천의 의림지, 단양적성의 선사유적지와 석회암지대에 형성된 많은 동굴들, 청풍의 문화재단지등 문화경관자원이 산재해 있다.

또 수안보· 문경, 문강, 단양유황온천이 30-40분거리에 위치하고 있을뿐 아니라 공원내에 미륵사지를 비롯하여 덕주사, 신륵사등의 전통사찰과 마애불 미륵사지, 빈신사지사자석탑, 덕주산성, 신륵사 3층석탑등 많은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풍부한 수량의 계곡물이 무더위를 잊게하며 겨울철 눈쌓인 산과 계곡은 가히 신선들이 노닐던 경치라 할 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어 제2의 금강산, 또는 동양의 알프스라 불린다.

보덕암주차장. 수산리 마을에서 30분은 부지런히 걸어가야 나오는데 화장실도 있고 이곳에서 산행준비를 단단히 하고 시작한다.

보덕암과 영봉의 중간지점.

수렴선대에서 보이는 충주호.

수렴선대 주변 암봉들. 이곳은 급경사에 아직도 잔설이 남아 있어 미끄럽고 절벽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월악산 영봉. 날이 풀려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진 찍기 위해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중봉과 하봉.

덕주사로 내려서면서 헬기장에서 보이는 영봉.

좌로부터 하봉, 중봉, 영봉.

월악산국립공원의 산군들의 특징이 월악산에도 나타난다. 바위투성이의 암봉과 급경사.

덕주사 입구의 덕주산성 덕주로와 옆에 학소대.

수경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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