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26. 맑음. 혼자서 심야우등버스를 타고 통영에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어두컴컴한 등산로 입구로 갔다. 인적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다. 오로지 나 혼자뿐... 멀리 통영항에서는 불빛이 훤하게 비춘다. 헤드랜턴을 켜고 산을 오르는데 무서움이 밀려온다. 서울근교 산이야 밤에 다녀도 그렇다지만 이곳 먼데 섬까지 와서 야등을 하려니 약간은 두렵기도 하다. 시간을 넉넉잡고 올라 가장 멋지다는 미륵섬 일출을 보기 위해 올랐는데 구름이 끼어 대 실망이다.
미륵봉 정상
미륵섬 앞 남해바다가 훤히 보여야 좋은데 안타깝다
한창 공사중인 미륵산 케이블카 현상이 안개속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