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22. 맑음. 털보산악회
황골→입석대→비로봉→계골길→세렴폭포→구룡사
11:00 산행 시작. 치악산을 올라가는 길은 어디나 힘이 든다.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걷다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고 급경사를 힘겹게 올라가야 한다. 입석대에 도착하면 입석사라는 절이 있다. 커다란 바위가 신기하게도 버티고 서 있다. 여기서부터 오늘의 산행은 제대로 맛을 알게 해준다. 상당히 가파르면서 힘든 급경사이다. 얼마를 올라가면 능선이 나온다. 치악산을 종주하는 길이다. 그곳에선 멀리 치악산 정상이 보인다. 돌탑이 선명하다. 조금 더 진행하면 산불감시초소가 보이고 여기서부터는 계단이다. 정말 힘이 드는 구간이다. 정상에 올라서니 바람이 시원하다. 조망이 좋다. 하지만 사람들로 발을 디딜 틈도 없다. 그냥 내려서고 만다. 계골길로 하산하기로 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길은 너덜 길로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상당히 조심을 하면서 내려선다. 길가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땀을 식히는 중에 어떤 중년남자가 넘어진다. 머리를 바위에 부딪쳐 다치는 것을 보게 된다. 산은 항상 조심을 해야만 한다. 조금 내려오니 길은 편안해지고 세렴폭포가 있는 다리를 건너 구룡소를 지나고 구룡사를 지나 매표소에 다다른다.
16:30 하산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