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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51·끝) 풍속화를 읽어보자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51·끝) 풍속화를 읽어보자 그림속 인물·사물·상황 꼼꼼히 살피면 ‘그 때’가 눈앞에 한 점을 지나는 선분은 무수하다.어떤 방향의 선분이냐에 따라 그 점의 의미도 달라지는 법이다.즉 보는 시각에 따라 사물은 얼마든지 다르게 보일 수 있다.예컨대 갑과 을의 재산이 ..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50) 양반의 기생 놀음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50)양반의 기생 놀음 몇 해 전 우연히 TV 사극을 보는데,이상한 장면이 나왔다. 사극의 배경은 임진왜란 훨씬 이전,곧 조선 전기였다. 광통교 부근에 기방이 있었고, 그 기방에 고관대작 몇이 모여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쓴 웃음을 지었다. 과문한 탓인지 나는 조선..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8) 홀로 있는 기녀의 속마음

[그림이 있는 조선풍속사] (48) 홀로 있는 기녀의 속마음 기생을 한 번 클로즈업 시켜 보자.그러면 신윤복의 ‘전모를 쓴 기생’(그림 1)처럼 된다.이 여인이 기생인 것은 머리에 쓴 모자를 보고 알 수 있다.이 둥글고 누런 모자를 ‘전모’라고 부른다.전모의 용도는 햇볕을 가리는 것이다.예나 지금이..

[그림이 있는 조선 풍속사] (47) 기녀와 하룻밤

[그림이 있는 조선 풍속사] (47) 기녀와 하룻밤 童妓 초야권 산 사내 얼마나 냈을까 ‘밤길’(그림 1)은 신윤복의 작품인데,신윤복 풍속화 치고는 널리 알려진 편은 아니다.나는 조선 후기 풍속화를 논하는 자리에서,혹은 풍속화로 만든 달력이나 기념품 등에서 이 그림을 본 적이 없다.하지만 이 그림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