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배신- 시장은 아무것도 주지 않는다
라즈 파텔 (지은이) | 제현주 (옮긴이) | 우석훈 (해제) | 북돋움 | 2011-06-20 | 원제 The Value of Nothing: How to Reshape Market Society and Redefine Democracy (2009년)/ 반양장본 | 334쪽 | 223*152mm (A5신)
책소개
‘가격’과 ‘가치’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하면서 정통 경제학 이론, 자유시장 경제체제를 뿌리째 뒤흔든다. 오늘날의 경제 및 생태 위기를 이겨내고 지속가능한 경제,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다.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경제학자이자,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열렬히 옹호하는 활동가인 라즈 파텔이 쓴 이 책은 지난해 초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책은 독자를 경제 붕괴의 혼돈 속으로 데려가 그 과정과 원인을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펼쳐보여준다. 사람들로 하여금 ‘이기적 본성’에 압도되어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없게끔 부추긴 자유시장 경제 모델의 결함이 낱낱이 폭로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왜 실질적인 변화 없이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성향을 갖게 되었는지, 시장이 정하는 ‘가격’으로 세계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일깨워 준다. 책은 또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는 ‘대항운동’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어떻게 해야 지금의 세계로 이끈 잘못된 경로를 바로잡을 힘을 갖게 되는지 제시한다.
라즈 파텔은 우리가 호모에코노미쿠스의 협소한 관점을 넘어 폭넓고 관대하며 희망적인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한다. 행복은 행복 자체만을 맹목적으로 추구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해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정치’를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 민주주의를 구현해나감으로써 얻게 될 자유가 더 큰 행복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목차
한국어판 해제 l 경제적으로 행복하십니까?
제1부 가치가 사라진 세계
1장 치명적 결함
'거품과 폭락' 이후
새로운 '상품' 탄생
안톤의 설명
2장 호모에코노미쿠스의 탄생
밀이 창조한 괴물
돈과 행복
3장 기업의 인격
반 사회적 인격 장애
'공짜 점심'의 이면
새로운 종류의 공짜
4장 다이아몬드와 물
애덤 스미스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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