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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선생 지식경영법

돗가비 2010. 9. 14. 14:52

전방위적 지식인 정약용의 치학治學 전략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정민 지음/ 김영사/ 2006-11-25/ 양장본 | 611쪽 | 223*152mm (A5신)/

 

책 소개

 

 다산 정약용은 유배생활 18년간 수백 권 책을 썼다. 참고 서적이 변변치 않고, 여건도 여의치 않은 척박한 환경에서, 공부에 몰두하느라 방바닥에서 떼지 않았던 복사뼈에 세 번이나 구멍이 나는 일까지 겪으면서 이루어낸 경이로운 성과다.

정약용의 공부는 양적 결실만 아니라 질적 성취도 함께 이뤄냈다. 그는 교육학자, 행정가, 사학자였고, 토목공학자, 기계공학자, 지리학자, 의학자, 법학자, 국어학자이기도 했으며, 각 분야에서 당대에 영향을 미치고, 후세를 이끌 저작들를 남겼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많은 분야에서 동시에 탁월한 성취를 이뤄낼 수 있었을까? 지은이 정민은 그 답을 정보를 수집하고 배열해 체계적이고 유용한 지식으로 가공하는 '지식 경영의 힘'에서 찾았다.

이 책은 다산의 지적작업의 비법을 '다산 치학법 10강 50목 200결'로 정리해 소개한다. 핵심과 흐름을 잡아내는 계통적 지식경영으로부터 토론하고 논쟁하는 쟁점적 지식경영, 실용성을 갖춘 현장적 지식경영, 독창성을 추구하는 창의적 지식경영, 효율성을 강화하는 집체적 지식경영 등으로 나눠, 독자들의 공부와 삶을 새롭게 해줄 정보습득과 편집의 기술들을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
서설 통합적 인문학자 다산 정약용의 전방위적 지식경영

1강. 단계별로 학습하라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적 지식경영
(1) 파 껍질을 벗겨내듯 문제를 드러내라 _ 여박총피법(如剝蔥皮法)
(2) 묶어서 생각하고 미루어 확장하라 _ 촉류방통법(觸類旁通法)
(3) 기초를 확립하고 바탕을 다지라 _ 축기견초법(築基堅礎法)
(4) 길을 두고 뫼로 가랴 지름길을 찾아가라 _ 당구첩경법(當求捷徑法)
(5) 종합하여 분석하고 꼼꼼히 정리하라 _ 종핵파즐법(綜?爬櫛法)

2강. 정보를 조직하라 - 큰 흐름을 잡아내는 계통적 지식경영
(6) 목차를 세우고 체재를 선정하라 _ 선정문목법(先定門目法)
(7) 전례를 참고하여 새 것을 만들어라 _ 변례창신법(變例創新法)
(8) 좋은 것을 가려뽑아 남김없이 검토하라 _ 취선논단법(取善論斷法)
(9) 부분을 들어서 전체를 장악하라 _ 거일반삼법(擧一反三法)
(10) 모아서 나누고 분류하여 모으라 _ 휘분류취법(彙分類聚法)

3강. 메모하고 따져보라 - 생각을 장악하는 효율적 지식경영
(11) 읽은 것을 초록하여 가늠하고 따져 보라 _ 초서권형법(?書權衡法)
(12) 생각이 떠오르면 수시로 메모하라 _ 수사차록법(隨思箚錄法)
(13) 되풀이해 검토하고 따져서 점검하라 _ 반복참정법(反覆參訂法)
(14) 생각을 정돈하여 끊임없이 살펴보라 _ 잠심완색법(潛心玩索法)
(15) 기미를 분별하고 미루어 헤아려라 _ 지기췌마법(知機?摩法)

4강. 토론하고 논쟁하라 - 문제점을 발견하는 쟁점적 지식경영
(16) 질문하고 대답하며 논의를 수렴하라 _ 질정수렵법(質定收斂法)
(17) 끝까지 논란하여 시비를 판별하라 _ 대부상송법(大夫相訟法)
(18) 생각을 일깨워서 각성을 유도하라 _ 제시경발법(提?警發法)
(19) 단호하고 굳세게 잘못을 지적하라 _ 절시마탁법(切?磨濯法)
(20) 근거에 바탕하여 논거를 확립하라 _ 무징불신법(無懲不信法)

5강. 설득력을 강화하라 - 설득력을 갖춘 논리적 지식경영
(21) 유용한 정보들을 비교하고 대조하라 _ 피차비대법(彼此比對法)
(22) 갈래를 나누어서 논의를 전개하라 _ 속사비사법(屬詞比事法)
(23) 선입견을 배제하고 주장을 펼치라 _ 공심공안법(公心公眼法)
(24) 단계별로 차곡차곡 판단하고 분석하라 _ 층체판석법(層遞判析法)
(25) 핵심을 건드려 전체를 움직여라 _ 본의본령법(本意本領法)

6강. 적용하고 실천하라 - 실용성을 갖춘 현장적 지식경영
(26) 쓸모를 따지고 실용에 바탕하라 _ 강구실용법(講究實用法)
(27) 실제에 적용하여 의미를 밝혀라 _ 채적명리법(採適明理法)
(28) 자료를 참작하여 핵심을 뽑아내라 _ 참작득수법(參酌得髓法)
(29) 좋은 것은 가리잖코 취해 와서 배우라 _ 득당이취법(得當移取法)
(30) 단계별로 다듬어서 최선을 이룩하라 _ 수정윤색법(修正潤色法)

7강. 권위를 딛고 서라 - 독창성을 추구하는 창의적 지식경영
(31) 발상을 뒤집어서 깨달음에 도달하라 _ 일반지도법(一反至道法)
(32) 권위를 극복하여 주체를 확립하라 _ 불포견발법(不抛堅拔法)
(33) 도탑고도 엄정하게 관점을 정립하라 _ 독후엄정법(篤厚嚴正法)
(34) 다른 것에 비추어 시비를 판별하라 _ 대조변백법(對照辨白法)
(35) 속셈 없이 공평하게 진실을 추구하라 _ 허명공평법(虛明公平法)

8강. 과정을 단축하라 - 효율성을 강화하는 집체적 지식경영
(36) 역할을 분담하여 효율성을 확대하라 _ 분수득의법(分授得宜法)
(37) 목표량을 정해 놓고 그대로 실천하라 _ 정과실천법(定課實踐法)
(38) 생각들을 끊임없이 조직하고 단련하라 _ 포름부절법(??不絶法)
(39) 동시에 몇 작업을 병행하여 진행하라 _ 어망득홍법(魚網得鴻法)
(40) 조례를 먼저 정해 성격을 규정하라 _ 조례최중법(條例最重法)

9강. 정취를 깃들여라 - 따뜻함을 잃지 않는 인간적 지식경영
(41) 정성으로 뜻을 세워 마음을 다잡아라 _ 성의병심법(誠意秉心法)
(42) 아름다운 경관 속에 성품을 길러라 _ 득승양성법(得勝養性法)
(43) 나날의 일상 속에 운치를 깃들여라 _ 일상득취법(日常得趣法)
(44) 한 마디 말에도 깨달음을 드러내라 _ 담화시기법(談話視機法)
(45) 속된 일을 하더라도 의미를 부여하라 _ 속중득운법(俗中得韻法)

10강. 핵심가치를 잊지 말라 - 본질을 놓치지 않는 실천적 지식경영
(46) 위국애민 그 마음을 한시도 놓지 말라 _ 비민보세법(裨民補世法)
(47) 좌절과 역경에도 근본을 잊지 말라 _ 간난불최법(艱難不?法)
(48) 사실만을 기록하고 실용을 추구하라 _ 실사구시법(實事求是法)
(49) 나만이 할 수 있는 작업에 몰두하라 _ 오득천조법(吾得天助法)
(50) ‘지금 여기’의 가치를 다른 것에 우선하라 _ 조선중화법(朝鮮中華法)

 

저자

정민

  • 수상 : 2007년 간행물문화대상
  • 최근작 : <처음 만나는 한시>,<석주집>,<성대중 처세어록> … 총 45종 (모두보기)
  • 소개 : 1960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났다. 현재 한양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 교수는 강명관 부산대 교수,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와 함께 한문학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한 학자이기도 하다. 백과전서적 18세기 지식인의 문집 속에서 문학의 영역이 아니라고 도외시됐던 꽃과 새, 그림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원예학, 조류학, 미술사로 연구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해 왔다.

    그는 여러 권의 책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한시미학산책>과 <정민 선생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로 이름을 알린 뒤, 도교를 소재로한 <초월의 상상>을 냈다. 이어 <한시 속의 새, 그림 속의 새> 등 다양한 소재의 책을 선보이고, <죽비소리>, <미쳐야 미친다> 등으로 주목받는 작가 대열에 올랐다.

    그는 다작을 하다 보니 시간이 항상 모자란다고 한다. 강의를 준비하고, 논문을 쓰는 도중 틈틈이 단행본을 내는 생활이 이어지고, 실제로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을 낸 후 200여 건의 강연 요청을 받고도 모두 거절했다.

    2007년에는 <18세기 조선 지식인의 발견>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 등으로 '간행물문화대상' 저작상을 받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미쳐야 미친다>, <한시미학산책>, <정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한시 이야기>, <꽃들의 웃음판>, <한서이불과 논어병풍>, <어린이 살아있는 한자 교과서>, <죽비소리>, <내가 사랑하는 삶>, <마음을 비우는 지혜>, <스승의 옥편>, <미쳐야 미친다>, <다산 선생 지식경영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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