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한수레의 책을싣고

생각의 좌표

돗가비 2010. 1. 18. 18:30

돈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생각의 주인으로 사는 법

생각의 좌표/ 홍세화 지음/ 한겨레출판/ 2009-11-24/ 반양장본 | 248쪽 | 223*152mm (A5신)

 

 

책 소개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홍세화가 그동안 기고한 글과 새로 작성한 글을 모아 엮은 6년만의 신작.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한 사회비평 에세이다. 이 책은 자기 성찰과 사회 비판을 위해서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되돌아볼 것을 강조한다.

저자는 물신 지배가 극성을 부리는 한국사회는 '비교'라는 말에서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견준다는 뜻은 사라졌다고 말한다. 즉자적으로 남과 가진 것을 견준다는 뜻만 남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오히려 '그렇게 싸워왔는데 여기까지밖에 오지 못했나'보다는 '소수의 부단한 노력으로 이나마 덜 비인간적인 사회를 이룰 수 있었다'에 더 비중을 두었다. 이 책은 그런 소수에게 서로 위무하고 격려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목차

 

프롤로그
1. 내 생각의 주인은 누구인가
내 생각은/ 네 가지 경로/ 학습
선택과 집중/ 사형제도/
반학문/ 서열/ 복종/ ‘왜’의 죽음
탈의식/ 두 개의 질문

2. 회색의 물신 사회
고향/ 탐욕/ 회색/ 도시서민
보잘것없음/ 몰상식
분노/ 쓴 소리/ 달걀
나눔과 분배/ 무상교육/ 지금 여기

3. 긴장의 항체
쓸쓸함/ 자화상/ 항체
망자와 연대/ 긴장

 

저자 소개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6년 서울대 공대 금속공학과에 입학했으나 이듬해 그만둔다. 그후 1969년에 다시 서울대 문리대 외교학과에 입학하게 된다. 재학중에 문리대 연극반에서 활동했으며, 72년 '민족수호선언문'사건으로 제적 당했으나, 1977년 졸업을 했다.
1970년대 후반 ‘민주투위’, ‘남민전’ 조직에 가담했으며, 1979년 3월 무역회사 해외지사 근무차 유럽으로 갔다가 ‘남민전’ 사건이 터져 귀국하지 못하고 파리에 정착했다. 이후 관광안내, 택시운전 등 여러 직업에 종사하면서 망명생활 중 1995년 자전적 고백인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를 발간했다. 2002년 23년만에 영구 귀국해 2008년 현재 《한겨레》 기획의원, ‘학벌 없는 사회’ 공동대표, 마포 ‘민중의 집’ 공동대표이며, 진보신당의 당원이기도 하다.
2002년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민주시민언론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나는 빠리의 택시운전사>,< 쎄느강은 좌우를 나누고 한강은 남북을 가른다>,<악역을 맡은 자의 슬픔>, <빨간 신호등> 등이 옮긴 책으로 <우리는 평화를 배운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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