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사는 세상/한수레의 책을싣고

부부함께 강 따라 길 따라

돗가비 2009. 12. 1. 16:04

몽촌토성에서 땅끝마을까지

부부함께 강 따라 길 따라/ 송임순. 이임성 지음/ 스타북스/ 2009-3-30/ 424쪽 | 223*152mm (A5신)

 

 책소개

 

몽촌토성에서 땅끝마을까지 부부가 함께 쓴 여행기. 세상을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나가는 아내와 세상을 현실적이지만 그 속에서 지혜를 찾으려는 남편이 손을 잡고 걷기 시작했다. 집 앞 몽촌토성을 시작으로 땅끝마을까지 가게 된 그들의 사연을 엮은 책이다.

동갑내기 부부는 50대를 훌쩍 넘은 나이에도 걷기를 결심한다. 아내는 20대의 꿈을 생각하며, 남편은 그런 아내를 생각하며 그들은 강 따라, 길 따라 걷는다. 처음에는 그들이 태어나고 자란 전라북도 전주(평촌)까지 걷기로 했다가 맘을 다져서 땅끝까지 가기로 결심한다.

이렇게 시작한 강 따라 길 따라 떠나는 국토순례는 힘듦과 불편함이 따르지만 그 속에서 더 값진 희망을 찾아낸다. 걷는 동안 물질적으로 정신으로 많은 도움을 표현했던 친구들과 조카, 그리고 우연히 길에서 만난 따뜻한 사람들, 등 세상이 빡빡하고 흉흉하다는 말을 무색하게 만든 소중한 나눔을 느끼게 한다.

 

목차

 

1 몽촌토성에서 군산까지

20대의 막연한 꿈 32
강 따라 그분과 함께 걸어 36
광야 길 40
나의 땅, 나의 분신 45
우리에게 주님은 지금 52
강둑에서 맺어진 사랑으로 오늘도 강둑을 걸어가네 62
경제, 돈, 능률 69
오늘 같은 날도 75
하물며 하나님은 80
네 탓, 네 탓 86
갈림길에서도 이렇게 평안한데 92
애타게 찾으시는 주님 100
강물처럼 108
막막하고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 115
사랑을 느끼려거든 사서라도 고생을 129
강은 분명 거기 유유히 흐르는데 139
이 모습 이대로 150
아담과 이브 161
천국의 길 168
언제 봐도 가슴 저린 내 혈육 187
한 걸음 한 걸음 주시는 선물들 194

2 전주에서 땅끝까지

오월의 태양빛은 찬란한데 216
추모합니다 232
사랑은 연민 그리고 활짝 핀 꽃이어라 248
알느함 친구들 255
한 알의 밀알이 되어 266
그 강물처럼 생각도 조용히 흐르네 278
두려움 287
내 나이만큼 넓은 마음이었으면 297
십자가 그늘 밑에서 나 쉬기 원하네 304
크고 작은 꽃들의 어우러짐을 보며 312
그때 그 선생님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 327
이 염천에 무슨 목적으로 걷는다요 338
이 나이 들어서야 저를 향한 당신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요 343
하늘이 열리고 닫힐 때까지 352
이 모습 이대로 365
함께 어우러져 376
어느덧 그날이 다가오네 383
나도 독수리 날개에서 뛰어오른 작은 새 396
그날이 오면 406

 

저자소개

송임순 : 전주에 있는 미션스쿨인 기전여중·고를 마치고 1974년 이대 약대를 졸업한 후 1980년까지 전주예수병원에서 근무하였고, 송임순과 이임성은 서로 사귀어 오다가 1979년 부부가 되었는데, 남편은 1980년에야 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부인은 남편의 가정형편으로 남편이 연수원에 다니는 동안 약국을 경영하였다. 그 후 부인은 전업주부로서 가정생활을 이끌어 왔으며 남편은 판사로 근무하다가 변호사 개업을 하여 현재는 세계법무법인 대표로 있다. 이들이 부부로 살아오는 동안 함께 교회에 출석하기도 하였으나 남편이 신앙을 가지지 아니하여 부인이 신앙을 유지하면서도 교회에 나가지 못한 세월이 무척 길었다. 그러다가 부인은 2006년 6월부터 다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으며, 남편은 여전히 신앙을 가지지 않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부부는 함께 지난 1년 동안 국토기행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여전히 신앙문제만큼은 팽팽하게 긴장하여 지내고 있다.

이임순 : 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1974년 서울법대를 졸업한 후 전북대 대학원에 진학하는 한편 사법시험에 계속 응시하였으나 낙방하여 1977년 사병으로 군에 입대하여 1980년 만기 전역하였다. 송임순과 이임성은 서로 사귀어 오다가 1979년 부부가 되었는데, 남편은 1980년에야 늦게 사법시험에 합격하였다. 부인은 남편의 가정형편으로 남편이 연수원에 다니는 동안 약국을 경영하였다. 그 후 부인은 전업주부로서 가정생활을 이끌어 왔으며 남편은 판사로 근무하다가 변호사 개업을 하여 현재는 세계법무법인 대표로 있다. 이들이 부부로 살아오는 동안 함께 교회에 출석하기도 하였으나 남편이 신앙을 가지지 아니하여 부인이 신앙을 유지하면서도 교회에 나가지 못한 세월이 무척 길었다. 그러다가 부인은 2006년 6월부터 다시 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하였으며, 남편은 여전히 신앙을 가지지 않고 있다. 그런 상태에서 부부는 함께 지난 1년 동안 국토기행을 하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나 여전히 신앙문제만큼은 팽팽하게 긴장하여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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