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Beyond 9 to 5: Your Life in Time
시간의 심리학/ 사라 노게이트 지음/ 장근영 옮김/ 갤리온/ 2009-4-29/ 반양장본 | 257쪽 | 223*152mm (A5신)/
책 소개
빠른 삶의 속도에 허덕이면서도 정작 자신이 시간을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시간 분석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자신을 비롯한 여러 심리학자들의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우리의 시간을 재구성한다.
저자는 시간 사용이 유동적으로 변한 ‘24시간 사회’의 시간 환경이 결과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절대적 시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에 주목한다. 우리는 하루에 변하는 빛의 양에 따라 휴식과 활동을 조절하는 24시간 주기의 일주기성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빛이 비추면 분비를 멈추고 어두워지면 분비를 시작하는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은 우리의 잠을 조절한다. 이처럼 우리의 신체리듬은 빛의 영향을 받아 낮에 활동하고 밤에 휴식을 취하게끔 되어 있는데, 이 리듬이 방해를 받게 되면 건강상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심리학자인 저자가 시간과 인간의 생물학적 관계에 주목한 이유는 시간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오늘날의 시간관념에 맹점이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함이다. 저자는 당장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기 위해 일주기성 리듬에 맞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내게 주어진 평생이라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그렇다면 정말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 생애를 기준으로 한 시간표가 필요함을 설득하고 그 방법을 제시한다.
목차
Introduction 인간과 시간의 관계를 해부하다
Chapter 1 내 삶의 속도를 알아보는 6가지 프레임
왜 난 항상 시간이 없는 걸까?
시계시간 문화 vs 사건시간 문화
당신의 도시는 얼마나 분주한가?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하여
‘시간 빈민’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9 to 6를 넘어서
Chapter 2 당신의 생체시계가 위험하다
더 이상 도시는 잠들지 않는다
밤에 잠을 자야만 하는 이유
생체시계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24시간 사회를 살아가기 위하여
Chapter 3 삶의 시간: 당신의 인생은 지금 몇 시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시간을 점유하는가?
나에게 주어진 절대적 시간에 대하여
삶의 시간을 변화시키는 3가지 요인
길어진 삶을 위해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Chapter 4 우리는 어떻게 시간을 경험하는가?
삶이 길어질수록 현재는 짧아진다
시계 없이 시간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
우리가 미처 몰랐던 시간 경험
왜 어릴 때 기억은 나지 않을까?
Chapter 5 본능적 시간감각의 비밀을 밝히다
시간의 탄생: 아기가 시간을 인지하는 방법
아기에게 언어는 리듬이다
언제부터 시간의 흐름을 아는가?
타고난 시간감각 3가지
Chapter 6 타이밍, 몸이 반응하는 시간에 대하여
우리가 움직일 때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연습이 타이밍을 맞춘다
우리는 늘 한 박자씩 빠르다
이미지 트레이닝, 시간감각의 놀라운 능력
Chapter 7 인간과 시간의 특수한 관계
밀리세컨드의 차이가 만든 장애
ADHD 아동에게 시간은 너무 빠르다
시각 장애인 시간을 인지하는 방법
사반트의 반복된 시간
중독자는 오직 현재만을 생각한다
Chapter 8 시간과의 새로운 관계를 위하여
지금 이 순간, 시간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문화에 따라 달라지는 평생의 시간
당신도‘시간 빈민’일 수 있다
삶의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다·
시간과의 새로운 관계를 위한 질문들
저자소개
우리는 늘 시간 부족에 시달리고, 어떻게 하면 하루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쓸지 고민한다. 저자는 이러한 압박감은 시간과 맺고 있는 다양한 관계들 중 극히 일부만을 건드릴 뿐이라고 지적한다. 오히려 그렇게 조바심 내는 사이, 정작 중요한 시간과의 관계는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은 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지는지, 지금 우리의 시간 사용 패턴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같은 시간 속을 살아도 개개인의 삶의 속도가 얼마나 다른지 등을 저자를 비롯한 여러 심리학자의 실험과 연구 결과들을 통해 설명한다. 여기에는 일상에서 일방적으로 강요된 시간 규칙(승강기 문이 닫히는 속도, 전화 다이얼 등)에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적응하려고만 한다는 지적도 포함된다. 저자는 인간과 시간의 관계에 대한 이러한 폭넓은 고찰을 통해 독자들을 시간 현자가 되는 길로 이끈다. 1970년 영국 포츠머스에서 태어난 그녀는 워릭 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샐포드 대학교(Salford University)에서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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