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걷는 인생/팔도명산들어가기

북한산

돗가비 2009. 10. 13. 15:16

030810. 흐림. 산을 찾는 행복한 사람들 카페회원들과

 잿빛하늘로 숨어버린 아침해를 뒤로한채베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합정에서 캔디님과 만나 길음역으로...길음역 3번출구 앞에서 먼저도착한 회원님들~

새로오신 좋은예감님,봄봄님,카키님,베레모님아라한님,블랙홀님이 반겨 주었고

잠시후 햇살님,바이킹님,해피님,황태자님,느린곰님동백나무님이 합류 하셨고

하와님은 연락이 되질않아 돗가비님이 기다리는 정릉매표소로 가기위해

3번 버스에 올라보니 연락이 되질 않던 하와님이그곳에 있는게 아닌가..

반가움을 나누고 정릉으로~정릉매표소에는 돗가비님이 시원스런 모습으로

일행을 반겨준다.개인사정으로 함께 하지못한 오케이님,우주사랑님을

제외한 16명의 회원님들과 정릉계곡을 오르며 이런저런 정겨운 얘기를 나누고 등산로

옆길에서 흘러내리는시원한 계곡물의 유혹을 뿌리치고 오르다 보니 보국문과

칼바위능선으로 갈라지는 넓적바위가 일행을 반겨준다.

잠시 계곡물에 손을 씻으며 후미와 합류하고 코스를 변경칼바위 능선을 향한다.

시원한 계곡물에 잠시 손을 담구고 휴식을 취해보니그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가져온 간식으로 서로 나누먹는 정겨운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워보인다.

산행예절을 통한 정겨움이 시원한 계곡으로 퍼지는즐거운 휴일산행이였다.

짧은 휴식의 아쉬움을 뒤로한채 칼바위능선으로 발길을돌리며 조금씩 가파른길을

숨을 고르며 올라본다.

마지막 깔딱고개길인가 선두와 후미의 간격이 제법 벌어져 보인다.

선두로 나선 아라한님은 회원님들의 안전을 위해 칼바위능선길을

우회하고 보국문으로 발길을 돌린다.성벽이 보이고 칼바위와 보국문의 중간성벽에

모두 올라 주변 경관에감탄하는 눈치다.

칼바위를 뒤로하고 추억을 담아내는 모습에서 웃음꽃이 피어 오른다.

보국문을 지나 만찬을 나눌 장소를 찾아 앞으로~ 숲길의 오른편에우리를 반겨주는

공터에서 정성껏 준비 해온 음식을 펼치고옹기종기 모여 앉아 맛있게들 먹는다..

블랙홀님의 녹지않은 슬러시 막걸리로 더위를 씻어내고 파전,김치

구운김,무우채,파김치,야채와 쌈장,고추장,보쌈수육까지...등등아구 침넘어가네...

잡곡밥에 푸짐한 만찬이었답니다.주변을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마지막 성문인

대남문을 향해 숲길을오르락 내리락 중간 중간 휴식을 취하는 무리들을 뒤로한채 오르다

보니 넓직한 성문(대남문)이 일행을 반겨준다.

지난 1월 눈길에서 고생했던 추억을 애써 떠올리며 나도 모르게웃음이 피어난다,

성벽에 올라보니 시원한 바람이 반겨주고황태자님은 햇살님이 가져온 부채에다

휴대번호를 적어 지나는이름모를 예비 자기들에게 열심히 홍보중이다.

성문아래를 보니 후미에 따라온 회원들이 모여 역사의 흔적을보고,느끼는 중이었다.

북한산행의 추억을 한장에 담아내고 문수봉아래 문수암으로발길을 돌린다.

깨끗한 산사엔 풍경소리와 향내음이 일행을반겨주고 뒤쪽엔 보현봉이 눈앞엔 문수봉이

장엄하게 자리를하고있었다..몇몇의 릿지를 하는 산꾼들이 바위 위를 다람쥐

처럼 오르내리고 잿빛하늘아래 숲속의 신비로움이 다가온다.조용한 산사에서 휴식과

용무를 마치고 하산을 시작한 일행은많은 등산객들과 아래로 아래로~

계곡엔 출입금지의 밧줄이 야속하게 느껴지지만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보호는

꼭 필요하기에애써 유혹을 뿌리치고 하산의 마지막 관문에 도착한다..

계곡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일행은 푸짐한 안주와 점심때남은 음식으로 즐거운

뒷풀이를 함께 하였답니다.바이킹의 협찬으로 푸짐한 술안주를 계곡에서 맛있게

나누어 먹었고 햇살님의 부채로 더운 여름산행을 시원하게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해 봅니다.뒷풀이에 이어 연신내역에서 신나는 노래 한마당을

끝으로 8월의 정기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함께 하셨던 16명의 회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한주도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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